대한민국의 교육 역사: 미 군정기 시절

 

대한민국의 교육 역사 미군정기 시절

 

 

대한민국 교육의 역사

대한민국 교육의 역사는 단군왕검이 세웠다고 전해지는 한반도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때부터 시작됩니다. 고조선과 한의 왕이었던 준왕이 연나라 사람 위만에게 박사의 직위를 주었다는 기록을 근거이며, 결국 위만은 준왕을 쫓아내고 왕의 자리에 앉게 됩니다. 중국의 영향도 많이 받았는데, 원삼국시대에는 한자를 들여와 교육의 초보적인 체계를 잡았고, 삼국시대에는 중국의 유학을 받아들였습니다. 고려시대에는 과거제도를 통해 관리를 세웠고, 조선시대에는 성균관을 중심으로 집현전과 성리학 연구를 활발했으며, 일제강점기때는 교육제도가 한층 근대적으로 변화하였습니다.

 

 

 

대한민국 교육의 열정

한반도 역사상 오랫동안 자리잡고 있었던 신분제도가 사라지면서 누구든지 교육을 통해 출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못배우고 출세하지 못한 설움을 가진 부모들은, 자식을 공부시켜 대학에 보내려고 열심을 냈고, 자녀들은 부모의 은혜에 보답하고 출세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해방이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6.25전쟁이 일어났고 대부분의 교육시설은 남아있지 않자 많은 젊은이들은 선진국으로 유학을 가 공부를 하고, 학위를 딴 후에 돌아와서 나라를 위해 일하는 열정을 보였습니다. 경제 발전에도 큰 변화가 있었고,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와 산업이 발전하는 기초가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교육의 기본 마련, 미 군정기 시절

 

대한민국 교육의 기본적인 틀을 마련할 수 있었던 시절은 다름아닌 미 군정기 시절입니다. 미 군정 시절은, 1945년 8월 15일 제 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항복함으로 독립할 수 있었던 한반도를 북위 38도선으로 나누어 소련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정권수립전까지 다스렸고, 대한민국은 미국이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할 때까지 다스린 기간을 미 군정기 시절이라고 합니다. 3년 정도의 기간동안 미국은 남한을 미국이 추구하는 자유 민주 국가로서의 틀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미국은 대한민국의 교육에도 관여를 했는데, 일본에 의해 세워졌던 학제를 초등 6년, 중등 3년, 고등 3년, 대학 4년으로 개편하였고, 반공 이념을 강하고 자유 민주주의적인 성향을 지닌 한국인을 뽑아 중요 인사로 세웠습니다. 또한 국민학교(현재 초등학교)를 의무적으로 공부하도록 했으며, 한국인들의 교육 열정을 통해 북한과 달리 자유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려는 노력이 있었습니다. 교육의 기회가 주어지고 많은 젊은이들이 고학력자가 되어 취업에 나섰으나, 전쟁의 후유증으로 제대로 된 직장을 잡을 수 없어 심각한 취업난에 빠졌고, 취업을 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점점 더 고학력자가 되어 학력인플레이션 현상에 빠졌고, 입시의 경쟁 역시 존재했습니다. 미군정은 인문학교와 실업학교를 분리해서 학제를 새롭게 했습니다. 

 

 

대한민국 학교 현장과 새교육 운동

대한민국의 학교 현장과 민간에서 '새교육 운동'을 펼쳤는데, 이것은 미군정이 지도한 수업이었으며, 제도 개선만으로는 교육을 민주화할 수 없다는 이유로 펼쳤던 진보주의 교육 운동이었습니다. 새교육 운동은 강의식 수업을 지양하는 것으로 학생들의 토론을 유도하고 발표를 하는 방식의 수업을 권하였습니다. 그러나 새교육 운동은 실패했습니다. 일제 강점기의 교육에 익숙해 있었던 교사와 학생들은 짧은 시간에 이루어진 강의식 수업을 힘들어 했고, 오히려 새교육 운동을 하면 학업실력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부모들에게 나타났습니다. 최근 몇년사이 유럽의 교육방식, 즉 책상에 앉아서 교사의 일방적인 강의를 듣는 것이 아닌 교실을 옮겨 다니고, 스파르타식 암기가 아닌 몸으로 부딪히면서 원리를 알아가는 교육을 많이 탐구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현대까지 이르도록 교사가 일방적으로 강의를 하는 방식의 교육이 한국 교육에 뿌리를 내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광고